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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ㆍ FEMALE ㆍ 154CM ㆍ 47KG

千野 陽菜

,

치노, 히나히나

   치노 

 

personality

[ 활발한 ]

 

아이의 생활을 지켜본 바로는, 낮은 텐션으로 지낼때가 별로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다. 언제나 톡톡 튀는 듯한 하이 텐션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쉽게 나빠지지 않는 아이의 분위기가 주변인들의 분위기까지 함께 올려주는 것만 같았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햇살처럼. 모두를 따뜻하게 비추어 주는 것이 자신도 모르는 습관이자 역할이였다. 만약 아이가 힘들어 하는 티를 낸다면, 누구가 먼저랄 것 없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구나, 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항상 밝았다. 매일 그리도 뛰어다는 게 힘들진 않은걸까, 아직 한번도 아이는 텐션이 낮아져 본 적이 없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참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 해야하는 건지. 어느 쪽이던 너의 선택이다.

 

A는 이렇게 말했다.

 

" 히나가 없으면 분위기 메이커가 없는 느낌이라ㅡ, 축 쳐지는 느낌? "

 

 

[ 이성적인 ]

 

이성을 잃을 때가 거의 없었다. 감성적으로 대하는 것은 영화나 다른 이의 아픔 뿐,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들은 잔인하리만치 현실을 직면하며 헤쳐나갔다. 만에 하나라도 주변에서 소중한 사람 한명이 별이 되어버리는 일이 생긴다고 하여도, 아이는 3일 밤낮을 울며 슬퍼하진 못할 것이다. 기껏 해야 장례를 치를 그 당시에만 눈물을 조금 보일 뿐, 목 놓아 울거나 곡을 하는 등의 행동은 일절 하지 않을 아이였다. 어느 때보면 감정이라는 부분이 결여 되기라도 한 것마냥 이성적인 행동만을 보여주었다.​

그 유명한 문제를 너는 알까.

기찻길에 수백명의 사람이 묶여있고, 기차는 그 길을 향해 달려온다. 이대로 두면 모두 죽겠지. 물론 선택지가 하나 있다, 레버를 당겨 기차를 샛길로 나가게 하는 것. 그렇지만 그 샛길에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묶여있고, 만일 레버를 당긴다면 자신이 그 사람을 죽이게 되는거나 다름 없다. 자, 너는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아이는 수초 고민하는 듯 싶었으나, 당연하다는 듯 레버를 당기지 않겠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가 될지는 잘 모르겠으나 당연히 한명보단 수백명의 목숨을 구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 며. 어째서 잔인하리만치 이성적이라는 표현을 사용 했는지는 이 문제 하나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지. 그정도로 일에는 감정을 넣지 않는 아이였다, 그것이 제 죄책감으로 다가온다 하여도.

 

B는 이렇게 말했다.

 

" 가끔은 로봇인가 싶기도 해. 항상 웃도록 제작 된 로봇. "

 

 

[ 깔끔한 ]

 

아이의 책상, 사물함, 개인 방. 그 어느곳도 지저분하게 물건이 늘어져 있거나 먼지가 쌓여있는 등 깔끔치 못한 곳이 없었다. 각에 맞추어 딱, 딱 정리된 것이 마치 아이의 인간 관계와도 같았지. 쓸모 있으면 거두어 들이고, 쓸모가 없으면 내치는. 물론 정 하나로 이어지는 관계가 있긴 했다, 쉽게 끊기지 않고 애정하지만 쓸모는 없는 관계. 그런 관계를 아이는 친구 라고 불렀지. 가끔 쓸모 있을 때도 있고, 하니까. 인간 관계나 주변 환경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아이는 본인도 엄청나게 깔끔을 추구하는 성격이였다. 더럽거나 지저분한, 추접한 것들을 싫어했으며 자신이 학교 청소를 도맡아 할 정도로 자신이 지내는 모든 곳이 깨끗하길 바랐다. 학교 물건이 정리되지 않으면 선생님께 부탁드려 아예 그 물건들을 제가 관리 했고, 도서실의 책 정리 같은 담당이 따로 정해져 있는 일조차 가끔 생각날 때 자신이 대신 해주었다. 귀찮아 하지도 않고, 오히려 좋아하니 아이들에게는 이득이였으려나.

 

C는 이렇게 말했다.

 

" 걔, 엄청 깔끔 떨어. 근데 또 그만큼 깨끗하니까 뭐라고 하진 않고. "

ECT.

어쩔수 없는 일에도 상처는 생기는 법이다

 

| 낮에 뜨는 달.

 

 

-

 

생일, 9월 1일.

 

탄생화,  호랑이 꽃 · Tiger Flower

뜻,  나를 사랑해주세요.

 

탄생목, 소나무.

뜻, 독특.

 

탄생석, 덴더나이트

뜻, 긍지 높은 사람.

 

혈액형, RH-O형.

 

-

 

"

 

아아, 나 1학년만 다른 학교에서 다니구 전학왔잖아ㅡ, 기억 안나?

우리 벌써 그만큼 친해진걸까나. 그거 왠지 기분 좋은데~!

 

"

 

▶ 키득대는 아이 말대로, 아이는 저번 학교에서 야구 유망주로 활동하다 부모님의 활동으로 인해 전학.

​ITEM

전 학교에서 쓰던 개인용 야구 배트.

- 야구 유망주로서 야구 배트 하나쯤은 살 수 있는거 아니겠어?

 

 자가 발전 손전등.

- 어두운 걸 무서워 해. 아, 그냥 무관심이 무서운걸까?

 

구급 시트.

- 직접 야구를 해봐. 얼마나 많이 다치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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